제목 | 삼신할배 장원장님께 |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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작성자 | 이재경 |
내용 | 장원장님. 저 땡큐엄마 이재경이에요. 우리 땡큐, 지금 옆에서 쌔근쌔근 자고 있습니다. 땡큐를 볼 때마다 어디서 이렇게 예쁜애가 태어났지? 하는 생각이 들어요.
남편이 얼마전 크리스마스에 그러더라구요. 자기가 태어나서 가장 행복한 크리스마스를 맞이하고 있다고..... 결혼7년만에 얻은 우리 아들 땡큐는 정말 사랑스럽게 잘 자라고 있답니다. ^^
세상에 감사하는 사람 많지만, 가족 이외에 제일 고마운 분은 바로 장원장님이세요. 저희 가족의 완성을 이루게 도와주셨어요.
주위사람들이 출산하면 헬 육아에 돌입하게 될 거라 했는데, 저는 요즘 헤븐 육아중이에요. ^^
이전병원에서 실패하고 땡큐 갖기 전에 원장님께서 하셨던 말씀! 이번엔 꼭 성공해보자! 그 말씀이 정말 감사했어요. 난포 크기가 일정하지 않아서 여러번 확인해 주셨고, 덕분에 난포 많이 채취할 수 있었죠. 처음으로 냉동배아도 나왔구요. ^^
땡큐의 임신 확인했을 때, 병원 졸업할 때, 참 많이 울었었는데. 벌써 우리 땡큐 30일이 되었답니다.
원장님, 내년 봄에 땡큐 동생들 베리머취 이식하러 갈께요.
땡큐와 손잡고.
그때 땡큐에게 이분이 널 만들어주신 삼신할아버지셔. 라고 얘기해 주려구요.
정말 감사합니다. 평생 잊지 못할거에요. 내년에 땡큐와 함께 갈게요! 원장님 ^^
참 땡큐의 이름은 이 세상이에요. 우리 세상이가 세상에 태어날 수 있게 도와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려요. 다시 뵐때까지 건강하게 지내셔요. 세상의 모든 좋은 일이 원장님께 가득하길 기원할게요! *^^*
세상이 엄마 이재경이었습니다.
RE) 안녕하세요...이재경님~~ 세상이 정말 예뻐요~~^^ 엄마 아빠의 사랑을 듬뿍 받고 있어서 그런지 세상이의 얼굴이 천사 같네요.... 재경님의 글을 읽고 나니...그 때 병원 다니시면서 나누었던 대화들이 새롭게 다가옵니다. 난임 치료가 바라는 소망만큼...걱정과 불안도 많아지기 때문에 마음 고생이 심하거든요.. 제가 할 수 있는 일은..희망의 끈을 놓지 않고 같이 최선을 다하면서 한발 한발 앞으로 나아가는 힘을 가지실 수 있게 도와드리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. 이렇게 행복한 가족의 모습을 대할 때면....저도 지치고 힘들 때 큰 힘을 얻는답니다. 저를 항상 좋게 기억해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리고....정말로 재경님과 남편 분의 행복한 모습이 눈에 선하게 그려져서 저도 기쁜 마음이 넘쳐나네요~~ 재경님의 가정에 항상 행복과 축복이 넘쳐나기를 기원드리며....나중에 꼭 세상이와 함께 병원에 들려 주세요^^ 다시 한번 진심으로 축하드려요~~~
장기훈 드림..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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날짜 | 2019-01-18 |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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